재한외국인방송 | 2011/07/15 10:00

법무부는 지난 해 통과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전국 각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출장소에서 국내 91일 이상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문을 등록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91일 이상 장기체류하려는 17세 이상의 외국인은 입국 후 최초로 외국인등록을 하는 때에 10지 지문과 얼굴정보를 등록하여야 하며 이미 과거에 등록을 하고 장기체류 중인 외국인들에 대하여는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혼잡 등 민원 불편을 고려하여 2012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지문등록제가 시행됨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최초로 외국인등록을 하는 사람과 기존 등록외국인이 체류기간 연장허가 등을 신청하는 때에 위임이나 행정사를 통한 대행신청을 하지 않고 반드시 본인이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와서 얼굴과 지문정보 등록에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법무부는 외국인지문확인시스템 3단계 구축 사업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지문과 얼굴정보 등록 시스템을 올해 안에 완료하여 내년 1월부터는 모든 공항만에서 외국인입국자를 대상으로 2지(양손검지)지문을 확인하는 제도도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문을 등록하므로써 사건사고 발생시 신원확인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에 대한 과학수사 자료 및 자동출입국 심사시스템 이용, 등록외국인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등에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금년 상반기 중 신규로 외국인등록을 바친 외국인이 17만7천여명이었던 것을 감안하여 7월 이후 금년 말까지 지문을 등록할 신규 외국인등록 인원이 약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문등록 방법도 과거의 잉크사용 방식이 아닌 전자식 지문채취 방식을 채택하여 양손을 지문등록기에 잠시 갖다 대는 방식으로 간소화하여 약 1~2분 내로 지문등록 절차를 마치게 됨으로써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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