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포신문/재한외국인방송 | 2015/09/17 14:39

중국 주재 한국 공관의 비자 업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빚어지는 업무 과중과 담당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비자신청센터가 개설된다.
법무부와 외교부는 7일 "중국지역 광주(廣州)·청도(靑島)에 별도의 비자신청센터를 개설해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신 비자 신청서를 접수하고 발급된 비자를 교부하는 단순 업무를 대행하도록 했다"면서 "이에 따라 비자 신청자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공관은 인력 절감, 혼잡 완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한·중의 '신밀월시대'라고 불릴 만큼 관계가 가까워지고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증가해 중국 공관의 비자 업무도 늘어났지만 업무공간 부족 등으로 공관의 혼잡도가 심화되고, 비자 신청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비자심사 자체가 지연되는 등 비자 발급 관련 문제가 발생해왔다.
법무부는 이에 "외교부와 함께 중국 광주·청도 지역 비자신청센터 운영기관 공모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 4월17일 (주)하나투어를 비자신청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면서 "운영기관인 (주)하나투어는 약 4개월 간 센터 시설 완비, 전산장비 구축 등 필요한 시스템을 완료해 현재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정상적인 가동 여부를 확인 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자신청센터는 대한민국총영사관과 가까운 광주시 천하구와 청도시 성양구에 각각 설치해 외교·공무·단체비자를 제외한 모든 비자의 접수와 교부 업무, 비자관련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단체비자에 대해서는 법무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비자포털(www.vis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비자가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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